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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터사이클 다이어리: 나를 찾아 떠나는 모터사이클 영화 두번째 영화 소개 이 영화는 2004년 개봉한 영화이고 우리가 알고 있는 ‘체 게바라’(본명은 에르네스토 게바라 이다)와 그의 친구 알베르토가 함께 떠나는 로드 무비이다. 모터사이클 영화를 검색하면 꼭 5번째 안에 들어가는 영화이나, 미국적인 모터사이클 문화를 갈망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. 모터사이클 자체 보다는 진짜 여행에 대한 갈증이 있는 분들,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함께하면 좋을 영화인 것 같다. 실제로 ‘체 게바라’가 여행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를 기록해 놓았고 그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이다. 두 젊은이가 남미를 관통하는 여행을 통해서 보고 느낀 것들을 토대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갈지 고뇌하고 점차 자신의 갈 길을 찾아 나선다. 나의 추측이지만, 이 여행을 통해서 ‘에르네스토 게바.. 2023. 3. 29.
Start !!!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.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…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“먼 북소리”에 가장 먼저 나오는 문장이다. 심지어 목차보다도 먼저 나온다. 이 책은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, 특히나 20대의 ‘나’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었다. 나름 여행가이자 탐험가라고 자처했던 20대의 ‘나’는 이 책 한 문단 한 문단마다 감격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. 동시에 이 책은 나에게 라오스와도 연결되어 있는 책이다. 군대를 다녀온 20대의 여름 한 달간 아빠와 단 둘이 떠난 라오스 여행에서 읽었던 책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라오스의 냄새가 난다. 정작 이 책은 라오스에 관한 내용이 아님에도 말이다. 익숙함 속에 새로운 발견들 나는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는 여러번 .. 2023. 3. 9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