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ust Do It1 Start !!! 멀리서 들려오는 북소리에 이끌려 나는 긴 여행을 떠났다. 낡은 외투를 입고 모든 것을 뒤로한 채…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 “먼 북소리”에 가장 먼저 나오는 문장이다. 심지어 목차보다도 먼저 나온다. 이 책은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에게, 특히나 20대의 ‘나’에게는 성경과도 같은 책이었다. 나름 여행가이자 탐험가라고 자처했던 20대의 ‘나’는 이 책 한 문단 한 문단마다 감격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. 동시에 이 책은 나에게 라오스와도 연결되어 있는 책이다. 군대를 다녀온 20대의 여름 한 달간 아빠와 단 둘이 떠난 라오스 여행에서 읽었던 책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라오스의 냄새가 난다. 정작 이 책은 라오스에 관한 내용이 아님에도 말이다. 익숙함 속에 새로운 발견들 나는 좋아하는 책이나 영화는 여러번 .. 2023. 3. 9. 이전 1 다음